영화 써니 소개
영화 써니는 2011년 5월 4일에 개봉한 코미디 한국 영화다. 전라도에서 서울로 전학 온 나미는 긴장한 나머지 사투리를 써버린 탓에 일진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그녀를 도와주며 7 공주 써니가 탄생한다. 평생 함께 하자는 맹세를 한 써니는 학교축제 때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며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25년 후 7 공주 써니의 멤버였던 주인공 나미가 어른이 되어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나의 친구 우리들의 추억 써니. 개봉 1달 만에 300만 관객을 달성하며, 데뷔작으로 824만 관객을 모은 강형철감독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영화 써니 등장인물
1. 임나미(유호정, 아역: 심은경) 전남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 온다. 첫날부터 긴장한 나머지 사투리를 써버려서 일진들의 놀림감이 된다. 공부도 잘하고, 미술 실력도 좋다. 어리바리하고 여리지만 나설 때는 확실히 나서고, 심지가 굳은 성격이다. 어른이 되고 나서도 사업가와 결혼해 멤버들 중에서도 성공한 인생을 산다. 병원에서 춘화를 만나면서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친구들을 찾기 시작한다.
2. 하춘화(진희경, 아역: 강소라) 7 공주 써니의 리더. 학교에서도 일명 짱이다. 의리 있고 호탕한 성격으로, 전학 온 나미를 괴롭히는 일진들에게서 구해주고 써니 멤버들을 소개해준다. 25년 후 성공한 IT업계의 사장님. 하지만 시한부를 선고받고 나미와 만나면서 유언으로 써니 멤버들을 찾아 달라고 한다.
3. 김장미(고수희, 아역: 김민영) 항상 쌍꺼풀에 목숨 거는 아이. 호탕하고 유쾌한 성격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보험회사에서 일하지만 실적이 좋지 않다. 나미와 연락이 닿아 적극적으로 나미를 도와 친구들을 찾는다.
4. 황진희(홍진희, 아역: 박진주) 욕설이 찰지며 패싸움을 할 때는 욕 배틀 선두주자. 성인이 된 이후로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교양 있는 사모님으로 살고 있다.
5. 서금옥(이연경, 아역: 남보라) 성질 하나는 끝내주지만 그래도 명랑한 성격으로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한다. 성인이 된 후 허름한 빌라에서 시어머니를 모시며 시집살이를 하고 있다.
6. 류복희(김선경, 아역: 김보미)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며 장래희망도 미스코리아다. 성인이 된 후로 술집을 전전하며, 알코올중독자다.
7. 정수지(윤정, 아역: 민효린) 써니에서 일명 얼음공주 엄청 이쁘지만 도도하며 까칠하다. 축제 당일 큰일을 겪고 사라진 후 춘화의 장례식장에서 만난다.
8. 이상미(천우희) 써니를 해체시킨 장본인이자 최고 빌런. 1학년때는 써니 멤버들과 친했었으나 본드에 빠진 후 절교한다. 나미를 괴롭히고 축제 당일엔 본드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
9. 한준호(이경영, 아역: 김시후) 나미의 첫사랑 오빠. 하지만 수지와 연인관계인 것을 알고는 포기한다. 지방으로 내려가 뮤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 써니 줄거리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과 고등학생 딸을 둔 임나미. 부족할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무언가가 부족하다 생각했다. 그러던 중 친정어머니 문병차 들른 병원에서 하춘화를 만난다. 폐암 말기로 길어야 2개월밖에 못 사는 상황이었다. 세상을 떠나기 전, 흩어진 써니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춘화의 소원에 나미는 흥신소를 동원해 친구들을 찾는다. 전남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 온 나미. 첫날부터 사투리를 쓰면서 일진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그녀를 도와준 춘화 덕분에 써니 멤버들과도 친해진다. 하지만 수지는 그녀를 무시했다. 하지만 곧 수지와도 오해를 푼 뒤부터는 더 가까워진다. 친구들과 학교 축제에 선보일 학예회 무대를 준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축제 당일 상미는 본드를 하고 나타나 수지의 얼굴에 큰 상처를 내고 멤버들은 각각 흩어진다.
영화 써니 결말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흥신소의 소개로 써니 친구들을 모두 찾게 되고 각자의 사연을 알게 된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다시 만난 친구들은 옛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서로의 삶을 응원한다. 친구들과 만난 후 춘화는 세상을 떠난다. 춘화의 장례식을 치른 뒤 써니 멤버들에게 춘화의 유언을 공개한다. 장미는 춘화 덕분에 생애 첫 보험왕을 타게 되고, 금옥이는 경영 사장직에 올라가게 되고, 복희는 딸과 같이 살게 되고 꿈에 그리던 미용실을 차리게 된다. 진희의 남편은 또 바람을 피워서 써니 멤버들이 응징을 하고, 나미는 서먹했던 딸과 친해져 딸이 결혼하는 것까지 지켜본다. 수지는 춘화의 장례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영화 써니 총평
영화 써니는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과거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우리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영화다. 좋은 배우들의 연기와 성인과 아역의 높은 싱크로율도 한몫한다. 부모님과, 자녀들과, 친구들과 보기에도 좋은 영화다. 어린 나미가 빙의된 듯 전라도식 욕을 하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다. 다시 봐도 좋은 영화. 좋은 배우들, 좋은 연출을 보면서 울고 웃었다. 마지막 써니의 춤추는 장면은 감동스럽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다. 다시 한번 나의 학창 시절을 그리워하고, 친구들도 그리워지는 영화다. 그때가 얼마나 아름답고 순수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써니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