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걸캅스 소개
정다원 감독의 2019년 5월에 개봉한 코디미 액션 영화다. 여성 주인공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코믹한 상황들, 그리고 액션 장면들이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준다. 민원실 퇴출 0 순의 주무관이 된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과 민원실로 밀려난 현직 형사 지혜. 둘은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앙숙 관계의 올케, 시누이 사이이다. 두 사람은 민원실에 신고접수를 하기 위해 왔다가 차도로 뛰어든 한 여성을 목격하고, 그녀가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란 사실을 알게 된다. 둘은 비공식 수사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합동 수사가 펼쳐진다. 이 영화에서 배우 라미란과 이성경의 호흡이 돋보인다.
영화 걸캅스 등장인물
박미영(라미란) 서울성산경찰서 민원실 주무관이다. 조지혜의 손위 올케다. 전직 전설의 형사였던 미영 결혼하고 아들을 키우고 가정생활로 인해 지금은 민원실 주무관이다. 조지혜(이성경) 서울성산경찰서 강력 3팀 형사. 박미영의 손아래 시누이이다. 현직 사고뭉치 꼴통 형사로, 사고를 치는 바람에 민원실로 쫓겨난다. 조지철(윤상현) 박미영의 철부지 남편이자, 조지혜의 오빠이다. 백수로 이런저런 구박을 다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아내인 박미영을 엄청 사랑한다. 양장미(최수영) 서울성산경찰서 민원실 주무관. 해커 뺨치는 컴퓨터 실력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우준(위하준)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여자들에게 약을 먹여 성범죄 영상을 찍는 범죄자. 필립(주우재) 우준의 조력자.
영화 걸캅스 줄거리
한때 날렸던 형사 박미영. 그녀의 범인 체포 현장을 보게 된 조지철과 그의 여동생 조지혜. 미영에게 첫눈에 반한 지철은 결혼을 결심하고 지혜는 그녀를 따라 경찰이 되는 계기가 된다. 십수 년 후 현재. 지철과 결혼한 미영은 아들을 놓고 형사를 그만두고 민원봉사실 주무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조지혜는 범인 검거를 위해 신촌을 활보하던 중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오해해 무자비하게 때린다. 그 범인으로 오해한 사람은 바로 본인 친오빠.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찍고 그 사건으로 인해 민원봉사실로 쫓겨난다. 민원봉사실에서 티격태격하고 있던 두 사람 앞으로 민원인이 들어온다. 신고할 것이 있다며 데스크에 휴대폰을 올려놓지만, 남자직원들이 들어오는 걸 보고 놀라 휴대폰을 두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두 사람은 뒤를 쫓는데 둘이 보는 앞에서 도로에 투신하여 트럭에 치여버린 민원인. 그때 민원인의 핸드폰에 문자가 오는데 그 메시지는 섹스 영상을 좋아요 3만 개가 돌파하면, 7월 20일 1시에 공개하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본 지인의 안부 문자였다.
영화 걸캅스 결말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셋은 옥상에 모여서 대처에 관해 논의한다. 병원에 도착한 지혜는 모친에게 의심 가는 사람이 없냐고 묻지만 모친은 딸에 관해 아는 것이 없다. 그때 민원인의 친구가 나타나 의심 가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홍대에 새로 생긴 클럽에 갔다가 남자 두 명과 놀다 술에 취해서 먼저 갔다고 하면서 잘 생활하더니 갑자기 이렇게 됐다고 한다. 그 남자들을 찾기 위해 미영과 지혜는 위장을 하고 혼자 클럽에 들어가게 된 지혜는 곧 두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들임을 직감한다. 그 순간 정체 모를 물체에 지혜는 기절하게 된다. 지혜가 차에 태워지는 모습을 본 미영과 지철이 함께 쫓아간다. 아지트에 들이닥친 미영과 지철이 한바탕 싸움을 벌이지만 당하고 만다. 범인들은 파일들을 백업하고 3명을 결박해 두고 아지트에 불을 피운 후 도망간다. 미영은 밧줄을 풀고 2명을 데리고 무사히 탈출한다. 다음날 이 사실을 알게 된 민원실장님의 도움으로 체포 작전이 시작된다. 자택에서 파일백업작업을 하던 일당의 컴퓨터를 파괴하고 2명을 검거한다. 도망친 2명과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리벤지 매치가 벌어진다. 미영은 우준을 메다꽂아버린다. 일당들을 모두 체포한 후 지혜와 미영은 표창장을 받는 걸로 끝이 난다.
영화 걸캅스 총평
날이 갈수록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사회의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 걸캅스는 코미디, 액션 영화지만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다루며 많은 깨우침을 주고 있다. 수사극이 지닌 장르적 재미와 함께 공분을 자아내는 소재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걸크러시 콤비 미영과, 지혜를 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 기대 없이 본 영화지만 보고 난 뒤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소녀시대 최수영의 연기가 진짜 매력적이다. 시원하게 해주는 욕이 일품이다. 속 시원한 라미란 배우의 액션 연기는 정말 멋있었다. 걸크러쉬를 느낄 수 있는 영화 걸캅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