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먼 쇼 소개
트루먼 쇼는 1998년 개봉한 미국의 SF 드라메디 사실주의 영화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인 피터 위어가 감독을 맡았다. 현실처럼 꾸며진 스튜디오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인생 연대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모두 방영하는 텔레비전 쇼와, 주인공이 그 사실을 조금씩 인지하면서 자신의 삶의 진실을 발견하려고 하는 이야기다. 1999년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3개 부분에 지명되었다. 코미디 전문배우 짐 캐리는 이 영화를 통해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1999년에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현대 사회의 본질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화 트루먼 쇼 등장인물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 자신이 주인공인 것을 모르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다. 30세의 백인 남성이며, 아내와 단독 주택에서 살며 보험회사에 다니는 전형적인 인물이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그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범상치 않은 사건들을 맞이하고 점점 의구심을 갖게 된다. 주어진 삶을 뒤로하고 모험을 찾아 떠난다. 크리스토프(에드 해리스) 트루먼 쇼를 제작한 총책임자다. 마른 체형의 안경을 쓴 중년 남성이다. 각본을 짜는 것도 주로 그가 하는 듯하며 중요한 순간에 직접 나서서 배우들의 행동이나 대사를 지시한다. 다정한 듯 보이지만 철저하게 시청률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이다. 실비아(나타샤 맥켈혼) 트루먼의 첫사랑이다. 초반엔 고용된 연기자였지만 트루먼의 진실된 사랑에 그녀도 사랑하게 된다. 그에게 자신의 본명과 트루먼 쇼의 진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스태프들에게 끌려 나가고 강제 추방된다. 말론(노아 에머리히) 7살 때부터 트루먼의 단짝 친구이다. 흥분한 트루먼을 진정시키고 사건을 수습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메릴 버뱅크(로라 리니) 트루먼의 아내로 직업은 간호사다.
영화 트루먼 쇼 줄거리
트루먼 버뱅크는 크리스토프가 감독하는 트루먼 쇼라는 티브이쇼의 주인공이다. 트루먼 쇼에서는 그의 출생부터 일거수일투족을 수천 대의 카메라로 통해 세계 각국에 방영한다.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트루먼은 어느 날 규칙적인 일상생활에 같은 장소에서 특정 시간대에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고 갑자기 방송국 조명이 떨어진다. 트루먼은 뭔가가 미묘하게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크리스토프는 가짜 현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트루먼에게 물 공포증을 심어주려고 트루먼의 아빠를 낚시 여행 중의 폭풍우로 죽도록 하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을 쓴다. 그리곤 여행의 위험성에 대한 뉴스와 광고들을 티브이쇼에 방송한다.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노숙자로 나타나고 아버지에게 사정을 들어보려 하지만 누군가에게 끌려간다. 크리스토프의 통제에도 트루먼은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한다. 단역이었던 실비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실비아가 진실을 말하려고 하자 세트에서 제거되고 메릴과 결혼하지만 실비아를 몹시 그리워한다.
영화 트루먼 쇼 결말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그를 안심시키려고 그의 가족과 가장 친한 친구 말론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트루먼이 어떻게 세상이 그에게 맞추어 돌아가고 형성되는지에 대해 인지하고, 그의 인생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트루먼은 고향을 떠나려고 시도하지만 급조된 긴급 상황에 계속 막힌다. 이제는 의심이 확신이 된 그는 마음속에 품어왔던 피지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밤 트루먼은 카메라를 속이고, 발견되지 않은 비밀 터널을 통해 지하실을 탈출한다. 크리스토프는 사상 처음으로 쇼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청률은 급등하고, 실비아를 포함한 많은 시청자들이 트루먼의 탈출 시도를 응원한다. 트루먼이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마을을 떠나 작은 보트에서 항해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크리스토프는 방송을 재개하고 트루먼이 떠나지 못하게 배를 뒤집기 위해 큰 폭풍우를 만들어 위협한다. 무사히 살아남 트루먼은 씨 헤이븐의 끝에 다다르게 된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크리스토프와 대화를 한다. 크리스토프는 그를 붙잡기 위해 진실에 대해 말해준다. 트루먼은 잠깐 생각한 뒤, 그의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세트를 떠난다.
영화 트루먼 쇼 총평
영화 트루먼 쇼는 독창적인 설정과 깊이 있는 주제, 짐 캐리의 뛰어난 연기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트루먼의 이야기는 자유 의지와 개인의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신선하고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 영화는 시대를 앞서간 명작이다. 요즘은 관찰 예능이 많은데 그것의 시초가 바로 트루먼 쇼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내 모든 삶이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송출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소름 끼친다. 평생 모르고 산다면 모를까 내가 이 진실을 알았을 때 트루먼처럼 용기 내서 다른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 영화가 끝나고 혹시나 나도 누군가 관찰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을 해보기도 했는데 이걸 트루먼쇼 증후군이라고 한다. 장르는 코미디로 분류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 트루먼 쇼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