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링 잇 온 소개
영화 브링 잇 온은 2000년에 개봉한 미국의 십 대 코미디 영화이다. 페이턴 리드가 감독을, 제시카 벤딩거가 각본을 맡았다. 전 세계적으로 약 9,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으며 치어리더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토로스는 미국 치어리더 경연대회에서 5년 연속으로 우승한 강팀이다. 팀의 새 주장으로 뽑힌 토랜스 십맨. 6년 연속 우승의 기대감이 모아지는데, 대회를 몇 주 앞둔 어느 날, 토랜스는 자신들이 대회용으로 준비하고 있는 안무가 다른 팀 것을 도용한 것임을 알게 된다. 바로 토로스의 전 팀장이 가난한 동네에 위치한 이스트 캠튼 교의 치어리더팀 클로버스로부터 도용한 것이다. 이제 토로스는 얼마 남지 않은 준비기간 동안 새로운 안무를 만들어야 한다. 한편, 클로버스팀은 가난한 팀 사정상 경연대회로 가기 위한 여비를 벌기 위해 여념이 없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토로스와 클로버스는 자신들의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한다.
영화 브링 잇 온 등장인물
토랜스 십맨(커스틴 던스트) 전국 최고의 치어리더 팀 리더라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지만, 사실은 팀의 선배들이 몇 년 동안 다른 고등학교 팀의 노래와 안무를 베껴왔고 그것으로 대회에서 매년 우승을 할 수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이후 마음을 가다듬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팀을 이끌어 나간다. 미시 팬턴(엘리자 다쉬쿠) 랜초 카르네 고등학교로 전학 온 전학생. 토랜스에게 팀의 진실을 알려준 장본인이다. 토로스의 응원안무가 다른 고등학교의 안무를 그대로 표절했단 걸 알게 되면서 팀 합류를 거부하고 토랜스를 직접 해당 고등학교까지 데려가 진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토랜스가 정말 아무것도 몰랐단 것을 알게 되면서 팀에 합류해 든든한 지원군이자 친구가 된다. 아이시스(가브리엘 유니온) 클로버스 팀의 리더이다. 카리스마가 넘치고 실력이 출중하다. 가난한 팀이라 대회에 참가할 돈이 없어 TV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 출전비를 획득하고 대회에 출전해 최종 우승한다.
영화 브링 잇 온 줄거리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랜쵸 카르네 고등학교의 치어리더 팀. 샌디에이고 토로스는 5년 연속으로 치어리더 경연 대회에서 우승한 최강팀이다. 새 주장으로 선출된 토랜스는 6회 연속 전국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팀 동료였던 카버는 부상을 당해서 더 이상 부러진 다리로 경쟁할 수 없게 되자 카버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오디션을 통해 전학생 체조 선수인 미시 팬턴을 뽑았다. 토로스의 연습을 지켜보던 미시는 이전 고등학교가 경쟁하던 라이벌팀으로부터 그들의 일상을 알아본다. 미시는 토랜스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루틴을 훔친 다음에 토랜스의 반응을 통해 자신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시는 토랜스를 미시의 고향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클로버스가 자신들과 같은 안무를 하고 있는 걸 보게 된다. 알고 보니 전 캡틴인 빅 레드가 정기적으로 클로버스의 연습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그들의 안무를 훔친 것이었다. 진실을 안 토랜스는 자신의 안무표절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고, 진실을 알지 못했다며 미시에게 결백을 주장한다. 당장 안무를 바꿀 수 없어 기존의 안무를 들고 경기에 임하는데, 클로버스 팀이 경기장을 찾아와 동일한 안무를 선보이며, 토로스 치어리딩 팀에 강력한 경고를 날린다.
영화 브링 잇 온 결말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표절 안무를 들고 코앞에 닥친 전국 치어리딩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생각에, 토랜스는 남자친구에게 소개받은 유명 안무가를 초빙해, 비싼 값을 지불하고 안무 교육을 받는다. 치어리더 대회 예선에서 그 춤을 선보이는 샌디에이고 토로스 팀.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좋지 않고 문제가 발생한다. 그 댄스 강사가 동일한 춤을 각 지역 치어리더 팀들에게 팔고 다녔다는 것이다. 토로스팀은 5년 연속 우승 팀이고, 고의성이 없었다는 전제하에, 다음 대회 출전권을 받게 된다. 새롭게 안무를 짜야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대학에 간 남자 친구 애런은 바람을 피우고, 그녀에게 진심을 보여준 썸남 클리프와도 관계가 틀어진다. 남자친구와 이별을 고하고 마음을 다잡고 팀원들을 설득해 안무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다. 한편, 클로버스 팀은 대회에 나갈 돈이 부족해 위기에 처했고, 그 사실을 안 토랜스가 돈을 마련하지만 매몰차게 거절하고 TV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 당첨되고 돈을 마련하게 된다. 토랜스는 팀원들과 각종 영화, 댄스 장면을 보며 안무를 완성하고 치어리더 대회에 참가한다. 각자 빼어난 안무를 선보이고 관객들은 환호한다. 이제 결과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결과는 샌디에이고 토로스 팀이 2등을 차지하고 1등은 클로버스 팀이 차지한다. 얼싸안으며 기뻐하는 클로버스 팀. 샌디에이고 토로스 팀은 살짝 실망했지만 곧 표정을 풀며 그래도 2등 한 게 어디냐며 얼싸안고 기뻐한다. 그리고 토랜스가 클로버스 팀 주장 아이시스에게 다가가고, 둘은 서로에게 진심으로 축하해 주며 그동안의 앙금을 푼다. 토랜스는 경기를 보러 온 클리프와 진하게 키스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브링 잇 온 총평
영화가 나온 지 20년이 넘었지만 치어리더 영화로는 이영화가 최고인 듯하다. 처음 봤을 때 그 충격은 잊히지 않는다. 한국에선 치어리딩이라는 것 자체가 익숙지 않은 때였으니까 사람이 하늘 위로 날아오르고 하는 모습은 정말 신선했다. 감독 페이턴 리드는 브링 잇 온은 백인들이 타 인종들의 문화를 도용하는 문화적 전유와 백인 우월주의를 비판하는 영화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인이 보기 편한 인종차별 영화라는 비판도 받았다. 배우들이 직접 치어리딩을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잘 만들어진 노래와 안무, 매우 역동적인 치어리딩 연출, 10대들이 흔히 겪는 고민거리 등을 매우 훌륭하게 담아낸 영화 브링 잇 온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