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빌리 엘리어트 소개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 로열 발레단의 남성 무용수 필립 모슬리의 실화를 참조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1984년부터 1985년까지 광부 파업 기간 동안 잉글랜드 북동부 더럼 주를 배경으로 한 이영화는 워킹셋 댄서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2000년 칸 영화제에 초연되었으며, 2000년 9월 29일 유니버설 픽처스에 의해 극장 개봉이 시작되었다. 영국 북부 탄광촌에 사는 11살 소년 빌리. 매일 복싱을 배우러 가는 체육관에서 우연히 발레 수업을 보게 되는데 여학생들 뒤에서 동작을 따라 한다. 빌리에게 재능을 발견한 발레 선생님 윌킨슨 부인은 빌리에게 특별 수업을 해주고 로열 발레학교의 오디션을 보라고 권유한다. 발레는 여자들이나 하는 거라며 반대하는 아버지 몰래 춤을 추던 빌리는 불쑥 체육관에 찾아온 아버지와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 등장인물
빌리 엘리어트(제이미 벨) 영국 북부 탄광촌 마을에 살고 있는 평범한 11살 소년이다. 아버지가 억지로 보낸 권투장에서 발레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운명처럼 발레리노라는 꿈을 가지게 된다. 윌킨슨 부인(줄리 월터스) 마을 체육관에서 발레를 가르치는 아이들의 교사. 권투를 배우러 온 빌리에게 재능을 발견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고 많은 도움을 준다. 재키 엘리어트(게리 루이스) 빌리의 아버지. 평생을 탄광촌에서 살아왔다. 병든 아내를 일찍 떠나보내고 치매 증상이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가장으로서 어깨가 매우 무겁다. 토니 엘리어트(제이미 드레이븐) 재키의 아들이자, 빌리의 형. 장남으로써 아버지와 함께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며, 경제활동을 시작했기에 꿈을 실현할 기회조차 없었다. 투박하고 무뚝뚝하지만 가족을 사랑한다. 마이클(스튜어트 웰스) 빌리의 절친한 친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빌리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연락하며 친하게 지낸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 줄거리
어릴 적 어머니를 병으로 여읜 11살 소년 빌리는 영국 잉글랜드 북부의 탄광촌 더럼에서 아버지와 형, 약간 치매인 할머니와 살고 있다. 빌리가 어린 시절이던 당시는 1980년대. 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마거릿 대처 총리가 석탄 산업 합리와 정책을 강행하는 것에 노조는 장기파업으로 대항하고 빌리의 아버지 재키와 형 토니도 가담하게 된다. 아버지는 빌리에게 권투를 배우게 한다. 방과 후 매일 가는 체육관에서 권투 수업과 발레 수업이 같이 이루어지고 있다. 빌리는 몰래 지켜보며 발레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걸 목격한 발레 교사 윌킨슨 부인은 그가 발레에 재능이 있는 것을 알아보고 발레를 배우게 하며 로열 발레 스쿨 입학을 도와주려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의 심한 반대로 꿈이 좌절될 뻔하지만 빌리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준 윌킨슨 선생님을 따르게 되고 윌킨슨 선생님의 설득과 빌리의 춤을 본 아버지도 발레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이라 는 걸 알게 되며 아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 결말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재키는 빌리의 런던 오디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피켓 라인을 건너려고 시도하지만 토니는 그를 막는다. 대신 그의 동료 광부들과 동네 사람들이 빌리의 소식을 듣고 돈을 모아서 준다. 재키와 함께 빌리는 로열 발레 스쿨 오디션을 보러 간다. 매우 긴장했지만 빌리는 잘 수행한다. 오디션에서 좌절감에 다른 소년을 때리고 자신의 기회를 망칠 까봐 두려워한다. 심사위원들은 빌리에게 춤을 출 땐 어떤 기분이 드냐고 물어보고 빌리는 모르겠어요. 그냥 기분이 좋아요. 일단 추기 시작하면 모든 걸 잊어버려요. 사라져 버리는 거 같아요. 내 몸 전체가 변하는 기분이죠.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나는 것 같아요라고 대답한다. 오디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얼마 후 로열 발레학교에서 합격통지서가 온다. 빌리는 런던으로 떠나고 아버지와 형은 석탄을 캐러 탄광촌으로 향한다. 빌리는 아버지의 헌신에 힘입어 발레 연습에 매진하여 훗날 로열 발레단의 유명 발레리노가 된다. 재키와 토니가 런던 유명 극장에서 빌리가 선사하는 특별한 발레를 감상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 총평
이 영화는 뮤지컬 작품으로 탄생한 이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각 나라에서 공연되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도 뮤지컬을 먼저 본 후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빌리 엘리어트는 여러 가지로 나에게 많은 충격을 준 작품이다. 주인공 역은 공개 오디션으로 결정했는데 그 조건이 발레와 탭 댄스에 능한 영국 북구 출신 10세 이내 소년이었고 최종적으로 뽑힌 제이미 벨의 경우 실제로 이 조건에 다 맞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놀림과 편견을 겪어봤다고 한다. 가족영화이지만 보는 내내 가슴이 아렸다. 어려운 집안 사정과 노모의 생계, 두 아들의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무게가 큰 재키. 그 시절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보수적인 아버지가 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으로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지막 빌리가 무대 위에서 날아오르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다. 가족들의 희생과 윌킨슨 선생님의 도움, 주변인들의 응원으로 빌리 엘리어트의 꿈은 이루어졌다. 조금 어두울 수는 있지만 코미디적인 요소도 들어가 있어서 좋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