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소개
2022년 11월 11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에서는 2023년 3월 8일에 개봉하였다. 감독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힘이 못 미칠 듯한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고, 종말 이후를 소재로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과 연관이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국내 개봉 일본 영화 관객수 역대 1위, 2023년 국내 개봉 외화 중 최다관객 동원 등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신카이 마코토의 장점인 아름다운 작화와 잔잔한 OST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등장인물
1. [이와토 스즈메] 규수의 조용한 마을에 이모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열일곱 살 여고생. 광대한 폐허 한가운데, 어린 자신이 초원을 헤매어 걷는 불가사의한 꿈을 꾼다.
2. [무나카타 소타]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문을 닫는 토지시인 청년. 문을 찾는 여행 도중 스즈메와 만나지만 모종의 일로 인해 스즈메의 의자로 모습이 바뀐다.
3. [다이진]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고양이. 스즈메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수수께끼의 흰 고양이. 문이 열리는 장소에 출몰하여 스즈메 일행을 농락한다.
4. [미미즈] 일본 열도 전체에 흐르는, 작중의 일본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힘을 형상화한, 거대한 지렁의 모습을 한 존재이다.
5. [이와토 타마키] 어협에서 일하고 있는 스즈메의 이모. 스즈메가 어릴 때부터 단둘이 살았으며 조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과보호할 정도로 잔소리를 하는 일면이 있다.
6. [무나카타 히츠지로] 소타의 할아버지 토지시의 스승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도쿄의 병원에 입원했다.
7. [세리자와 토모야] 소타의 친구. 말투와 태도는 난폭하지만 친구를 아끼는 청년.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등교하느라 바쁜 스즈메. 급히 아침을 해결하고 자전거를 타고 등굣길에 오른다. 학교에 가던 중 우연히 소타라는 남성과 마주치게 된다. 한적한 마을인 데다가 주변 이웃들은 다 알고 있는 스즈메는 낯선 사람이 나타나자 조금 의아해한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고민에 빠진 스즈메를 본 낯선 남자가 말을 걸어온다. 근처에 폐허가 없는지 물어보는 남자에게 뒷산에 폐허가 있다고 알려준 뒤 헤어진다. 폐허 쪽으로 향하는 소타에게 신경이 쓰여 뒤를 쫓기 시작하던 스즈메는 폐쇄된 리조트 중심부에서 뜬금없이 문 하나를 발견한다. 조심스레 문을 열자 그 안에는 또 다른 차원이 나타난다. 그 안에 있던 돌을 뽑자 순식간에 고양이로 변신해서 사라진다. 학교로 돌아온 스즈메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한다. 하늘로 거대한 검은 구름이 치솟는 장면을 보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보지 못한다. 스즈메는 다시 폐허로 뛰어가고 거기엔 아침에 마주친 소타가 필사적으로 문을 막고 있었다. 그를 도와 문을 닫은 스즈메는 자신이 봉인된 문을 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수수게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버리고 일본 전역에서 재난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결말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를 다니며 미미즈를 막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다이진이 소타를 요석으로 만들어 버린다. 소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스즈메는 폐허가 된 고향에서 그 세계로 통하는 문을 향해 간다. 다이진이 나타나서 스즈메에게 자신을 다시 요석으로 만들라고 한다. 다시 살아난 소타와 함께 2개의 요석을 꽂고 미미즈를 막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꿈에 나왔던 엄마의 형상을 보게 되는데, 알고 보니 본인이었다. 스즈메는 자신의 두려움과 마주하며 마지막 문을 닫기 위한 결단을 내린다. 스즈메와 소타는 마지막 문을 닫는 데 성공하고, 이계의 힘은 사라진다. 현실 세계는 평화를 되찾고, 스즈메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소타와의 작별 후, 스즈메는 새로운 희망과 함께 자신의 삶을 계속해 나간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총평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실제로 2011년 동일본 지진을 배경으로 하고 미미즈를 막는 도시들이 다 실제로 지진 혹은 자연재해가 발생했던 곳이라고 한다. 일생을 지진의 위험에 노출되어 산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과 상처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자연재해로 소중한 존재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로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며 평범한 일상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인해 지켜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화도 장면 하나하나, 스토리, OST, 캐릭터들의 매력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다. 인간의 상처와 치유, 성장의 이야기를 신비로운 판타지 요소와 결합하여 깊은 여운을 남긴다. 힘들고 위로받고 싶으신 분들에게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추천한다.